✨ 쿠알라룸푸르 국제학교 TOP 5 – 내가 고려했던 학교 list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살며 아이의 교육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이거죠.

“어떤 국제학교가 좋아요?”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학교는 어디일까요?”

“비용은 어느 정도로 들까요?”

저 역시 말레이시아로 학교를 보내자.고 결정을 한 뒤에 위와 같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쿠알라룸푸르에서 학업 성과, 커리큘럼, 시설, 한국인 비율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TOP 5 국제학교를 한눈에 비교해 정리해보았어요. 사람마다 rank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지극히 제가 고려했던 학교이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마지막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어디 다니고 있는지 왜 선택했는지도 말씀 드릴께요.


🏫 Alice Smith School

영국식 커리큘럼 (IGCSE, A-Level)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 국제학교로, 오랜 역사만큼 신뢰도도 높아요.
전통적인 영국 교육을 기반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지향하고, 아이의 학업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추천해요.

  • 학업 성과: A-Level 성적이 매우 우수하고, 영국 명문대 진학률도 좋아요.
  • 시설: 과학실, 아트센터 등 교육에 최적화된 환경
  • 교사 국적 구성: 대부분의 교사는 영국 출신이며, 일부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출신이예요.
  • 현지 교사 비율: 말레이시아 출신의 전문 언어 교사들을 일부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한국인 비율: 약 2~3%로 비교적 적은 편이에요.
  • 위치: Seri Kembangan
  • 몽키아라에서: 차량 약 35~40분 소요, 자차 또는 스쿨버스 필요
  • 추천 포인트: 진중한 학업 중심 환경을 원하는 가정에 추천
  • 가디언 비자나 학생 비자만으로는 입학 불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말레이시아에서 합법적으로 근무 중이거나 거주 허가를 갖고 있어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 연간비용: (Primary year 3-4기준, 기본 수업비 기준): 2900-3000만원 가량

🌿 Garden International School (GIS)

영국식 커리큘럼 (IGCSE, A-Level)

아이의 창의성과 균형 잡힌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GIS도 정말 좋은 선택이에요.
규모도 크고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이라, 국제적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 학업 성과: IGCSE, A-Level 모두 상위권
  • 시설: 스마트 클래스룸, 수영장, 댄스룸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요.
  • 교사 국적 구성: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교사진은 다양한 국적의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 현지 교사 비율: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 한국인 비율: 약 3~4% 정도로 중간 수준
  • 위치: Desa Sri Hartamas (몽키아라 인근)
  • 몽키아라에서: 차량 약 5~15분, 통학버스 운영
  • 추천 포인트: 몽키아라 거주 예정이라면 가까운 거리 + 다양한 커리큘럼과 커뮤니티 활동
  • 가디언 비자나 학생 비자로 입학 가능
  • 연간비용: (Primary year 3-4기준, 기본 수업비 기준): 3000-3100만원 가량

🌎 ISKL (International School of Kuala Lumpur)

미국식 + IB 디플로마

전 세계 어디서든 인정받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대표 학교예요.
특히 북미권 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 학업 성과: IB 평균 점수 35점 이상 (세계 평균보다 높아요)
  • 시설: 친환경 캠퍼스, 창의융합공간, 아트센터 등 세계적 수준
  • 교사 국적 구성: 총 184명의 전임 교사 중 97명은 미국 시민이며, 15명은 말레이시아 시민입니다. ​
  • 현지 교사 비율: 약 8%의 교사가 말레이시아 출신입니다.
  • 한국인 비율: 약 5%로 TOP5 중 가장 높아요.
  • 위치: Ampang Hilir (KLCC 인근)
  • 몽키아라에서: 차량 약 25~30분, 러시아워에는 정체 가능
  • 추천 포인트: IB 중심 진학 계획 + 글로벌 감각 중요 시 최적
  • 가디언 비자나 학생 비자만으로는 입학 불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말레이시아에서 합법적으로 근무 중이거나 거주 허가를 갖고 있어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 연간비용: (Primary year 3-4기준, 기본 수업비 기준): 3600-3800만원

👑 BSKL (British International School of Kuala Lumpur)

영국식 커리큘럼 (IGCSE, A-Level)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영국식 교육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Nord Anglia 그룹에 속해 있어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많고, 전체적으로 정돈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부모님들께 인기가 많아요.

  • 학업 성과: A-Level 성적 꾸준히 우수
  • 시설: 공연장, 음악 스튜디오, 실험실 등 정갈한 고급 인프라
  • 교사 국적 구성: 모든 교사는 영국 및 국제 학교에서의 광범위한 경험을 가진 영어 원어민입니다. ​
  • 현지 교사 비율: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 한국인 비율: 약 2-4%
  • 위치: Bandar Utama
  • 몽키아라에서: 차량 약 25~35분, 고속도로로 연결
  • 추천 포인트: 영국식 명문 교육 + 정돈된 분위기 선호 시 추천
  • 가디언 비자나 학생 비자로 입학 가능
  • 연간비용: (Primary 기준, 기본 수업비 기준): 2900-3000만원

🇺🇸 MKIS (Mont’Kiara International School)

미국식 + IB 디플로마

미국 커리큘럼과 IB 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학교로, 자율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교육을 찾는 분들께 좋아요.
몽키아라 도보 생활권 안에 있기 때문에 몽키아라 거주하며 북미권 대학진학을 계획하는 부모님께서 많이들 선호하세요.

  • 학업 성과: IB 평균 점수 34점 이상
  • 시설: 과학/기술/예술 통합 시설, 운동장, 컴퓨터실 등
  • 교사 국적 구성: 교사들은 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출신의 영어 원어민이며, 약 10%는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합니다.
  • 현지 교사 비율: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 한국인 비율: 약 5%
  • 위치: Mont’Kiara
  • 몽키아라에서: 도보 또는 차량 5분 이내
  • 추천 포인트: 미국식 교육 + 몽키아라에 거주 예정이라면 통학 편의성을 모두 갖춘 학교
  • 가디언 비자나 학생 비자로 입학 가능
  • 연간비용: (Primary year 3-4기준, 기본 수업비 기준): 3000-3100만원 가량

공통 주의사항:

한국인 비율은 실제로는 모든 학교가 더 높은거 같아요. 한국인이 작성한 블로그를 보면 8-10% 정도 된다고 하는 글들이 보이는데, 우선은 학교 교무처에서 이야기 했던 내용과 홈페이지 기반으로 해서 작성했습니다. 체감적으로 한국인들이 최근에 정말 많이 늘어나는 것 같긴 합니다.

각 학교의 **납부 방식(연간 일시불, 학기별 납부 등)**과 할인 정책(형제자매 할인 등)도 상이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예산을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학비는 2025학년도 기준이며, 학교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고, 또한 매년 2-5% 정도씩 학비가 상승하는 것 같아요. (환율은 25년 기준 320-330원=1RM 기준으로 계산했어요.)

학비 외에 등록비, 입학금, 교재비, 교복비, 과외활동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세한 내용은 각 학교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마무리하며

아이에게 맞는 학교는 단순히 성적이나 시설만으로 결정되진 않더라고요.
교육 철학, 자녀의 성향, 부모님의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니까요.

저는 결국, BSKL로 결정하였고, 8개월이 지난 지금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의 선택에서 중요했던 부분은,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17년생 19년생) 학습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중점으로 보았고, 영유를 다니지 않았던 아이들이라 완전 초보인 아이들이 잘 케어 받으면서 재밌게 학교에 적응하는게 우선이었습니다. 충분히 적응하고 이후 학교를 옮겨도 되니 우선은 한국인 비율이 적어서 빠르게 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으며, 특히 외부 화장실 사용에 매우매우 민감한 우리 둘째 공주님을 위해서라도 시설이 고급지고 깨끗한 것을 선호했으며 창의적이지만 엄격한 규율이 있어서 예절을 잘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Nord Anglia 재단 운영이다 보니, 두가지 측면에서 맘에 들었는데요. 첫번째는 교복, 신발 등 어찌보면 별거 아니지만, 명문 교육 재단답게 사소한 것부터 정돈되게 철저하게 지키려는게 맘에 들었고, 또 다른 한가지는, 타 국가도 동일 재단 학교가 있는데, 출장에서 만났던 우리 회사 태국 지사의 유망한 어린 친구 (이제 2-3년차)가 BSBK(British International school of Bangkok)을 유치원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다녔다는데, 너무 만족하고, secondary 정도 되면 네크워크 친구들 만나러 방학때 유럽도 미국도 아시아 다른 나라도 놀러 갔었다면서, 제가 어딜 보낼지 고민할때, 적극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인인 회사 동료들도 BSKL에 보내고 싶다고 하니 모두가 적극 추천해주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오픈 데이(Open Day)**에 직접 참여해보시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돼요. 저처럼 망설이던 분들에게 이 글이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우리 모두가, 어제보다 오늘 더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니까요. 😊

다음에는 우리 아이들이 지난 2학기를 다니면서 어땠는지 BSKL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부분을 다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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